장가계를 뒤로하고 소림사로 가기위해 소림사의 가장 가까운 도시인 낙양으로 향했다.
계획은 일단 낙양에서 숙소를 정해놓고 인근에 관광지를 구경할 계획이었다.
장가계에서 낙양행은 기차로 12시간 가량 달려야 했다. 물론 침대가 있는 장거리 완행기차였다.
낙양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낙양성 십리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뇨 절세가인이 그 누구뇨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 모양이 될터인데 애라 만수~~" 노래 가사가 떠 오른다.
낙양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 유비, 관우, 장비 중 관우의 무덤이 있는 곳이고 중국에 불교를 인도로부터 처믈 들인 곳 백마사, 그리고 용문석굴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기에 낙양에서 짐을 풀도록 계획하였다. 낙양에 도착하니 밤이 되어 예약한 숙소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다음날 처음으로 간 곳이 백마사였다.
절이다는 생각에 산으로 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백마사는 허허벌판에 위치해 있었다.
사찰에 대한 설명이 안내되어 있었지만 까막눈이라 읽어볼 수 없었고 해서 조금은 답답했지만 대충은 후한의 제2대 황제 명제가 불교를 수입하기 위하여 인도로 사신(채음)을 보내 들여왔다 한다. 약2000년 전의 일이다.
백마사의 위치는 하남성 낙룡구 노성 동쪽 12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처음으로 세워진 사칠이라 중국 제1고찰이 된단다.
낙양에서 숙소를 잡고
약1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백마사 입구에 도착
불교와 관련된 책, 그림, 향을 파는 곳이 엄청 많았다.
엄청나게 큰 완두콩깍지 같은 콩깍지
이상하게 생긴놈이 공놀이를 하고 있다.
백마사에 들어선다.
평지라 그런지 구역정리가 잘 되어 있다. 수로를 따라 연밭이 어어져 있다.
백마사 입구 정면으로 돌다리도 있고
백마사를 상징하는 백마조각상
입구엔 이렇듯 해태도 있고
비석을 옮기는 중인가 봅니다.
박닥가운데엔 이렇게 연꽃문양의 돌을 깔았는데 이 돌을 밟고 들어서면 복을 많이 받는다나..
먼지가 많아 뿌연 달마상
하나같이 지붕도 먼지로 범벅이 되어 있다. 기와색이 나오는 지붕은 하나도 없었다.
향로에 향은 계속피고 있었고 냄새도 지독하였다.
와불도 보이고
계속 이어지는 법당들 앞에는 어김없이 향로가 있다.
법당마다 불상도 제각기
제일 뒷편에 자리잡은 초라한 대웅전
대웅전 안의 불상은 유리관으로 막아 놓았다.
대웅전 뒷편에는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는 입구
박물관 유물들
생각보다 그림이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
그림의 수준이 경지에 올라 내 수준으로는 필력의 깊이를 가늠할 재간이 없다.
힘이 느껴진다.
금방이라도 비상할 듯한 느낌
난초도 생기가 있고 나에게 가르침을 준 선생님의 그림풍과도 많이 닮았다. 그래서인지 정감이 간다.
수많은 고적서가 즐비해 있ㄷ.
수많은 동전, 저 동전을 던지며 무얼 염원했을까?--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산수유 같은 나무엔 꽃이 피었다.
왼편 박물관엔 이렇듯 역대 고승에 대한 설명과 사찰에 대한 역사가 적혀 있었지만 도무지 알수 없었다.
인도와 태국 사찰을 공사중이다.
아직은 공사중이지만 곧 완공이 될듯 싶다.
두 팔을 어릴 때 철길에서 잃어버리고 입으로 서예를 하는 명인을 만났다.
붓에 물만 묻혀서 쓰면 먹색으로 나타나는 글씨판.
글씨를 정말 예쁘게 잘 씁니다. 그래서 나도 옆에다 살짝 지폐를 하나 놓고 왔답니다.
백마사 앞에서 먹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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