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담배를 참다못해 한대 피기 위해 창문을 열었다. 우연찮게 발견한 것, 지구가 달을 반쯤 가리고 있었다. 분명 초저녁엔 보름달이 둥실 떠 있었는데... 오늘이 월식이 있는날인가?

카메라를 찾았다. 망원을 꽂고 밖으로 나가니 이미 지구 그림자가 달을 거의 다 가리고 있었다. 보통 월식은 부분월식이 많은데 오늘은 분명 개기월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