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갤러리

2013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리그

죤댈리 2013. 5. 6. 13:50

학교 한마음놀이마당(운동회)를 마치고 체육실기 연수로 삼성화재배 전국대학 배구시합을 관전하러 갔다.

내 고장에서 큰 경기를 구경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었기에 이번 시합은 절호의 기회였다.

평소 배구에 관심이 많기도 했거니와 과기대 배구부 감독선생님이 잘 아는 형님이라 응원도 할겸 달려갔다.

과기대는 배구부 창단이 얼마되지 않는 처녀팀에 불과한 배구부였다. 전국 고교 에이스는 수도권대학으로 다 팔려간 상태였고 그나마 2진 선수를 데려와 코치도 없이 감독선생님이 직접 힘겹게 가르친 열악한 팀이었다.

며칠전 경희대학을 홈으로 불러와 이긴 쾌거를 거두었고 이번엔 한양대학과의 일전이었다.

선수층이나, 역사, 지원 등 모든 것이 불리한 상태였기에 한양대학과 같은 1부리그에 포함된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아야 할 팀이었다.

그런데 응원의 힘을 입었는지 홈경기장의 잇점을 살려서인지는 몰라도 결과는 3:1 승리를 거두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 열심히 책임을 다해 지도한 감독선생님과 피나는 훈련을 참고 이겨낸 과기대 배구부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오후 3시부터 경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열심히 달려갔으나 1세트 경기는 마무리되고 2세트 경기가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1세트는 이미 지고 말았다. 김감독께서 전세가 불리하자 작전타임을 걸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세트 7:11로 한양대가 앞서가고 있다.

 

또다시 렐리가 계속되고 과기대가 줄곧 따라오자 다급해진 한양대에서 작전타임을 걸고 있다.

 

과기대 에이스 용동국 선수의 멋진 레프트 공격모습

 

 

역시 용동국의 라이트 공격

 

 

 

과기대 레프트 주공 정영호 선수의 공격모습

 

 

 

2세트 후반에 한양대의 실수와 더불어 과기대의 공격력이 살아남으로 해서 과기대가 역전에 성공을 합니다.

세트스코어 1:1

 

이 고장 출신의 하종화 전 현대 감독님도 관전중입니다.

 

3세트 시작과 함께 용동국선수의 스파이크 서브를 강하게 넣어 봅니다.

 

 

정영호 선수의 스파이크 서브모습

 

 

용동국 선수의 이동공격 모습

 

과기대가 조금 앞서다가 한양대가 1점차로 따라오자 타임을 거네요

 

 

용동국 선수의 터치아웃 시키는 장면

 

하지만 한양대학이 역전을 시킵니다.

 

과기대는 포기를 하지 않고 열심히 블록킹과 공격으로 재 역전을 시킵니다.

 

 

 

 

22:22,  24:24 동점으로 튜스까지 갑니다.

 

결국 스릴있게 과기대가 3세트까지 따내고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을 시킵니다.

 

 

4세트 시작과 함께 멋진 수비를 합니다.

 

리베로 민수도 열심히 수비를 합니다.

 

 

영호의 레프트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블록킹 해 보지만 역시 에이스 입니다. 공격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과기대가 처음부터 리더를 잡더니 계속해서 2, 3점의 점수차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결정적 포인터를 얻고는 표효하는 과기대 감독, 선수들

 

이젠 역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22:25로 4세트를 이기고 명문 한양대를 꺾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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