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를 마감하며 직원들과 홍콩을 가 보았다.
친화회에서 홍콩이라길래 무척 기대를 하고 갔으나 기대와는 영 딴판이었다. 특히 목적이 여행이면 여행을 해야지 가이드의 수익을 위해 안내되는 가게나 마트 등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척 기분 나빴고 그 안내에 따라 좋아라 쇼핑을 하는 직원들도 맘에 들지 않았다. 더구나 약속시간에 모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함에도 쇼핑에 정신이 팔려 늦게 나타나는 사람들 땜에 더 인상이 좋지 않았다.
홍콩이라면 무엇보다 야경이 좋다고 들었는데 그 환상적인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오려는 목적에 그 답답함을 억누르고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야경을 담기에는 일기가 좋지 않았고 하얗게 낀 헤이즈는 홍콩의 야경을 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말았다.
비행기를 타고 멀리까지 온 보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처음 와 보는 곳이라 흔적이라도 남기고 가야하기에 열심히 샷터를 눌렀다.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나라와는 많이 달랐다. 특히 항구가 발달되었고 세계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여서 생산적인것 보다는 남이 생산한 것을 중간 매매하는 지역으로 느껴졌다. 은행과 공항 등이 발달해 있었고 돈이 많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내면에는 가난과 한탕의 환상을 쫒아 꿈을 찾지 못하여 궁핍한 생활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인근의 심천이라는 도시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다. 공연을 보며 중국의 웅장함을 느꼈으며 불교 문화가 생활속 깊히 간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해 공항에서 출발
홍콩의 좁은 땅에 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도로가 발달되어 있었다.-호텔 앞 고가도로-
밤에 도착하여 우리가 묵었던 호텔
호텔 옆에서 바라본 풍경
처음으로 찾은 사원 모습
이 사원에서 향을 피워 소원을 빌면 가장 소원발이 잘 듣는단다. 믿거나 말거나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손에는 한 묶음의 향불을 들고 연기와 사람에 밀려 쉽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앞에서는 향을 치워 화로에 집어넣고 사람들은 또 향을 꽂고...
옆사람 옷 조심, 향불에 불구멍이 나기도 한단다.
사원 뒤 정원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