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아침소경

오늘은 원래 지리산 세석평원으로 등산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최근 몸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이번주는 빠지게 되었다.

갑자기 날씨가 불덩이가 되어 차량 에어콘을 켜고 다녔더니 코가 맹맹하고 목이 아프더니만 결국 감기 몸살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뼈마디가 쑤시고 아려오고 콧물에 이어 물한모금 마실 수 없는 신세가 되어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링거를 맞고 약을 먹었더니 많이 풀렸다. 그래서 등산에 동참을 할까하다가 혹시나 폐를 끼칠까봐 나는 나대로 아침일찍 주남지를 찾았다. 둑방의 양귀비가 목적이었고 안깨낀 주남지의 수양버들모습을 담고자 갔다.

철새는 눈닦고 찾아봐도 한 마리도 없었고 간혹 큰 고기가 물위로 텀벙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5시에 출발하여 한바퀴 돌아보고 집에 오니 9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