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갤러리

광제산을 가다(2013. 5. 5.)-2

죤댈리 2013. 5. 11. 22:25

 

형들의 일정이 각종 시합과 집안사정으로 2주 정도 등산을 하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키다리형이랑 가까운 광제산을 가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내 차는 명석면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키다리형수님이 봉수대 아랫마을 주차장까지 태워주었다.

낮은 산이고 그렇게 힘든 산행이 아니라고 예상하고 흔적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메었다.

문제는 사진이었다. 사진을 찍다보니 자연히 뒤처지게 되고, 또 따라 붙이기 위해 오버페이스로 빠르게 걸어야만 했는데 그것이 문제였다. 약 8km 정도 걸었을 때 체력의 한계가 나타나고 말았다.

평소 산행에서는 명래형이 흔적을 다 남겨주기 때문에 그냥 걸으면 되었는데 카메라를 메고 등산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총 3기의 봉수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기의 양에따라 위기의 정도가 다르게 표현한다네요.

 

 

 

 

 

 

명석면사무소 방면으로 내려갑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산능성을 타다보면 많이 내려가면 또 많이 올라야 됩니다. 따라서 내려가는 것이 아깝습니다.

 

 

 

대밭도 나오네요

 

대밭을 지나자 잠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평지가 계속되네요.

 

 

 

솔숲길이 무척이나 좋은데 송화가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봉수대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와 동행합니다.

 

 

 

 

 

 

덕곡고개에 도착했네요.

 

이정표를 찍고 돌아서니 아저씨는 먼저 가버리고 안보입니다.

 

 

 

소방도로 우측으로 다시 오릅니다.

 

 

소나무 사이로 덕곡저수지가 보이네요.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됩니다.

 

면사무소까지 8.5km가 남았네요. 그러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약 3.5km

 

 

 

 

송화가루를 머금고 있습니다.

 

또 잠시 쉬어 갑니다.

 

무슨 벌레인지 새순들 모아 멋지게 집을 지었네요.

 

 

길에 퍼져 잠시 쉬었는데 조금 오르니 정자가 나옵니다. 여기서 쉴걸.. 흔적으로 남기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길에는 솔방울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라도 이 솔방울을 밟으면 주르륵 미끌어집니다.

 

 

 

 

오르락 내리락

 

햇빛에 비치는 새 잎이 영롱하기만 합니다.

 

6.5km 남았습니다.

 

저 멀리 제일 높은곳에 봉수대가 있습니다.

 

 

 

 

 

넝쿨식물이 멋지게 소나무를 타고 올라 있습니다. 소나무는 싫어할것 같습니다.

 

딱 절반 걸었습니다.

 

 

 

 

등산하는 사람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 쉬어갑니다. 물 한모금 하고 금방 출발입니다.

 

멋진 토종 소나무가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고놈의 산돼지가 산소를 망치고 말았네요. 산소 주인은 화가 많이 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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