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
요즘은 정말이지 방학도 없다.
방학기간 내내 출근 또는 연수를 받아야하는 것이 요즘 교육현장이 되버렸다. 이제는 정말 방학도 싫고 공휴일도 싫다. 왜냐하면 봇물처럼 쏟아지는 행정업무로 쉴수가 없기 때문이다.
2학기가 시작되면서는 더더욱 그렇다. 교육과정 설명회, 연구학교 중간평가, 관악경연대회, 교육장기 육상대회, 100대 교육과정준비, 현장체험학습 등등 정말이지 이래서는 안된다. 숨을 쉴수가 없다. 교육행정가들이 현장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탁상공론이 불러일으키는 교육마비증세이다.
아이들 현장체험간 사이에 잠시 짬을내어 학교에 핀 예쁜 꽃들을 담아보려는데 금새 갔다 와서 접어야만 했다.
둥근잎 유홍초(꼬마 나팔꽃?)
새깃 유홍초(잎의 모양이 새의 깃털과 같다하여)
꽃은 별모양입니다.
이렇게 예쁜놈들이 웃고있는데도 둘러볼 겨를이 없었네요.
보라빛깔 나팔꽃
하늘고추도 예쁘게 물들었네요
목화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솜이 된 후에야 발견했답니다.
나무그늘에 매달린 유홍초
대부분의 꽃무릇도 시기가 지나 색이 바래고 말았습니다.
백장미도 수줍게 피어있네요
아주까리도 열매를 맺으려 합니다.
아주까리 잎에 엄폐해 있는 여지
열심히 꿀을 빨고 있는 나방
찌그러진 얼굴형상을 하고 있는 고추
채송화도 피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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