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울림 클라이막스 밴드 창단식(2014.5.10.)
윤갑형이랑 사천 울림 클라이막스 밴드 창단식에 다녀왔다.
사실은 윤갑형 동생이 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담담하기에 흔적을 남기려는 목적으로 날 카메라들고 오라고 한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일석이조였다.
장소는 사천 농협예식장에서 간단한 비폐식 간식과 함께 음료를 준비해 두었고 밴드의 구성은 과거에 메스컴으로부터 한번 쯤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장장한 실력자들로 구성되었는데 세월의 흐름에 은퇴를 하고 개별적으로 음악활동을 하다가 이번 기회에 노장들의 투혼을 발휘하는 창단식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사천시의 스폰을 받고 지역의 봉사활동에 동원되어 활동할 모양이었다.
이 날 역시 이웃돕기의 성격을 동시에 띤 창단식이었다.
유연한 액션이나 화려한 몸 동작, 그리고 의상은 아이었지만 그래도 오랜세월 활동하였던 음색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맴버 중에는 오랜세월 묵힌탓에 조금은 둔한느낌도 주는 맴버도 있었다. 그래도 단장을 비롯하여 맴버들의 내공이 깃든 음악을 듣고, 보고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입구에 키가 훤칠한 분이 소주한잔 하셨는가 쉬고 계신다. 그런데 이분이 바로 옛날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분이란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베이스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지인, 이분의 초청으로 가게 되었다.
알토색소폰
카메라를 들이대자 연주중에 쳐다본다. 음악에 집중하셔~~
단장의 테너색소폰 연주모습
일렉기타. 이분도 옛날에 한가닥 하셨단다.
통기타
건반을 담당하고 계신 이분도 경력이 화려하단다.
이젠 폼이 좀 나온다.
멤버중에 가장 단장을 애태우는 분이란다. 그래도 아마추어인 나로서는 잘만 한다.
싱어도 음색이 참 좋다.
팝페라가수도 등장한다.
나도 조금 연습하면 이 정도는 하지 싶었는데
소주냄새 풍기며 하지만 멋들어진 연주였다.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연주를 마치고 비틀거리고 있었지만 오래토록 이분의 트럼펫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 좋겠다.
남자치고 고운음색과 누구나 싶게 흉내내지 못할 고음이 특징인 남자 가수
잠시 초청가수의 시간에 지인들을 만나러 자리에 함께한 베이스기타리스트
클레식기타도 찬조출연하였다.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진행은 맡은 사회자
모두들 수고했어요..